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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에 대하여...(갈락티코 2기)

by 아다리 열받지 2024. 8. 20.

엘클라시코

2009년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다시 돌아오며 갈라티코 정책을 다시 시도하는데 이를 갈라티코 2기라고 부른다, 갈라티코 1기와 1.5기에서 나타났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다시 페레즈 회장은 자신만을 공약을 실천하는데 이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진정한 황금기가 도래한다.  

갈락티코 2기

갈라티코 2기의 등장

1. 카카와 호날두 영입

갈락티코 2기로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구단임을 증명하려 하는데 당대 최고의 발롱도르 수상자 2명을 동시에 영입한다. 브라질의 카카를 AC밀란에서, 포르투칼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하는 데 성공한다. 두 공격수 모두 준수한 외모의 소위 말하는 엄친아로 두 명 모두 세계 최고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영입에 성공한다. 이적료 살펴보면 그 당시 금액으로 1130억 원과 1600억 원에 달했다. 

2. 알론소와 벤제마 영입

이후로도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사비 알론소와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를 영입하는데 각각의 이적료는 530억원과 670억 원에 다한다. 하지만 카카의 부상과 부진,  벤제마의 리그 적응 실패로 그 해 엘크라시코 2경기에서 패배를 하였으며 리그 2위를 달성하고 챔피언스리그는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에게 16강에서 패배, 코파 델레이는 3부 리그 팀에게 패배하며 32강에 탈락한다. 갈락티코 2기는 불안한 모습으로 보인다.

3. 외질, 디마리아, 케디라 그리고 조제 뮤리뉴의 등장

이 같은 성적을 받았던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 절치부심 끝에 독일의 외스트 외질, 아르헨티나 특급 왼발잡이 앙헬 디마리아, 그리고 스페인의 케디라를 영입 하는데 가장 큰 이슈는 인터밀란에 이탈리아 구단 최초로 트레블을 안긴 우승 청부사  조제 무리뉴 감독의 영입이었다. 하지만 2010-11 시즌의 절대 강자는 바르셀로나였으니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하였고  코파 델 레이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다. 그래도 무관이었던 전 시즌에 비해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2위,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바르셀로나에 패함), 코파 델 레이에서 바르셀로나를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4. 바란, 코엔트랑, 카예흔 영입

2011-12시즌에는 프랑스의 라파엘 바란,  포르투갈의 파비우 코엔트랑, 스페인의 후안미 카예혼을 영입하는데 이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왕조가 시작된다.  이 시즌에서 32승 4 무 2패의 성적으로 라리가 최다승점인 100점을 달성하며 우승하였다. 드디어 엄청난 자금을 바탕으로 한 페레즈 회장의 갈락티코 정책이 성공한 것이었다. 

5. 모드리치 영입

2012-13 시즌 크로아티아 최고의 미드필드 루카 모드리치 영입하는데 이 시즌 선수들과 모르뉴 감독사이의 불화설이 나오고 선수들 간의 파벌이 형성되어 결국 무관을 달성하며 무리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성적 부진을 이유로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을 고하게 된다.

6. 베일, 카르바할, 이스코, 카세미루 영입

2013-14시즌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하였던 토트넘 에이스 웨일스 출신 가레스 베일, 임대 갔던 카르바할의 복귀, 이스코, 카세미루를 영입하는데 그 결과 비록 리그에서는 아틀라티코 마드리드에 우승을 넘겨주었지만 '라 데시마' 즉  챔피언스리그 통산 10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리고 코파 델 레이에서는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꺾고 우승을 이루 귀염을 토한다. 당연히 바르셀로나는 무관에 그친 시즌이었다. 

7. 토니 크로스 하메스 영입

2014-15 시즌 갈라티코 정책을 더 강하게 드라이브하는데 중원의 신사 독일 출신의 토니 크로스와 브라질 월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콜롬비아의 월드컵 영웅 하레스를 영입한다. 실력과 스타성을 갖춘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계속해서 영입하는데 이 시즌 리그 2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머무르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발롱드로와 유럽 득점왕에 등극하며 세계 베스트 11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토니 크로스, 세르지오 라모스가 선정된다. 

8. 지네딘 지단 감독 영입이후 

2015-16 시즌 초반 베니테즈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되며 수석코치이자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감독을 맡고 있던 지네딘 지단을 감독으로 선임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다.  2016-2018까지 클럽월드컵 3연패를 하고 2016-17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호날두는 발롱도르 2연패를 한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잉글랜드의 주드벨링엄, 프랑스 최고의 공격수 음바페까지 영입한 상태이며 갈라티코 정책은 당분간 계속될 거라 생각된다. 

9. 결론

갤라티코 1기, 1.5기, 2기를 거쳐 현재까지 보는 시각에 따라 갈락티코 정책에 관한 평가는 의견이 분분하다.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여 그라운드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축구를 접하는 황홀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자본의 쏠림 현상으로 나타나는 균형의 붕괴는 어찌 보면 공평하고 정의로워야 하는 스포츠 정신과 가치가 거대 자본으로 그 의미를 퇴색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